
1권 '문학소녀'와 죽고싶은 광대
-'문학소녀'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타인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는 '다케다 치아'의 이야기. 일단 1권이기 때문에 책을 먹는 '문학소녀=아마노 토오코'와 전(全) 수수께끼의 미소녀작가인 '이노우에 코노하'의 소개도 있다. 프롤로그에선 코노하의 독백이, 1장에선 문학소녀의 장광설로 시작되는데 이건 뒷 권도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재미는 있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가타오카 슈지','다케다 치아' 두 존재가 조금 붕뜨는 느낌이 든다. 아마 다케다 치아의 본질적인 문제는 완결편에서야 해결되기 때문인 것 같다.
평점 : ★★★☆ '문학소녀'시리즈의 첫 권. 재미는 있지만 뭔가 붕뜬 느낌
2권 '문학소녀'와 굶주리고 목마른 유령
-'문학소녀'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뭔가 굉장한 내용이지만 작위적인 것 같다. 치정극인데 그 수위가 좀 많이 높다. 다만, 완독시 '아메미야 호타루'와 '쿠로사키 타모츠'가 불쌍해진다. 특히 아메미야. 반전은 충격적이었다. 솔직히 유혈사태가 일어날 줄 알았는데...... 그리고 고토부키가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른다.
평점 : ★★★★ 살짝 비현실적이랄까? 실제로 있으면 많이 골치아플 것 같은 이야기.
3권 '문학소녀'와 얽매인 바보
-'문학소녀'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이번 권부터 전개가 상당히 재밌어진다. '아쿠타가와 카즈시'가 메인. 반전도 좋고, 갈등의 해결도 멋졌다. 본인은 이번 권부터 토오코 선배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다. 음, 음. 최고다!! '고토부키 나나세'도 본격적으로 츤데레에 임한다. 다만, 후반부에 버로우 탄게 많이 아쉽다. 이번 권부터 코노하는 완결편까지 계속 도움을 줄 아쿠타가와와 친구가 된다. 마지막에 미우 떡밥을 남기고 끝.
평점 : ★★★★★ 100점 만점의 100점. '문학소녀'의 진미는 3권부터다.
4권 '문학소녀'와 더럽혀진 천사
-'문학소녀'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수험공부 때문에 버로우 탄 토오코 선배를 대신해 나나세가 마구마구 나온다. 이번 권을 읽고 '나나세 만세!' 를 외쳤다. 나나세의 친구인 '미토 유우카'가 메인. 하지만 이야기 초중반부에 이미 사망. 나나세 팬이라면 '오미 시로'는 체크해두어야 한다. 완결편을 보고나면 무슨 말인지 자연스레 알 수 있다.
평점 : ★★★★★ 본인은 나나세 팬. 경배하라! 숭배하라! 나나세!
5권 '문학소녀'와 통곡의 순례자
-'문학소녀'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1권부터 계속 회상에서 나오던 '아사쿠라 미우'가 메인. 솔직히 난 코노하의 환상이 만들어낸 인물인 줄 알았다. 덕분에 3권에서 깝놀. 아쿠타가와와 나나세가 꽤 활약. 토오코 선배는 버로우 타다가 가끔씩 나타나서 결국 마지막에 갈등 해결. 길고 길었던 미우 떡밥이 해결되어서 후련해지나 싶더니 토오코 선배 떡밥을 투척한 뒤 다음 권은 번외편이라는 테러를 저지른다. 후반부의 나나세VS 미우 전은 필견. 나나세 양은 여신. 경배하고 숭배하자.
평점 : ★★★★★ 길고 길었던 과거 이야기 종결. 토오코 떡밥을 보고 '그럼 요괴인가!' 외쳤다
6권 '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
-'문학소녀' 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 1권부터 정보통으로 활약해온 토오코 선배의 친구 '히메쿠라 마키'가 메인. 사실 왜 굳이 이미 한참 지난 여름방학 이야기를 이제야 내놓는지 의문이었지만 일단 완결편의 몇몇 복선은 여기서 나온다. 즉, 6권은 완결편을 위한 프롤로그라고나 할까? 아~ 딸리는 어휘력. 문학소녀 시리즈 중 가장 억지성이 있는 이야기. 다만, 완결편을 위해 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 나쁘지도 않다.
평점 : ★★★ 코노하 이 자식, 로리까지......
7권, 8권 '문학소녀'와 신과 마주 보는 작가 上下
-'문학소녀' 시리즈 일곱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외전이 더 있는 모양이지만 본편은 이것으로 끝인 걸로 알고 있다. 1권부터 등장해오던 문학작품들이 총출동. 각종 대사들이 쓰인다. 상 편에선 승리의 나나세이지만 하 편의 중반부부턴 승리의 토오코가 되어버린다. 다 읽고 생각난 거지만 작가가 너무 나나세를 띄워줬다. 결국 코노하와 토오코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나세와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자꾸 미련이 남는다. 헤어지면서도 계속 사랑하겠다고 돌려 말하던 나나세 양은 역시 부처, 여신이다. 뭐 결국 오미랑 이어질 것 같지만. 아, 이런 '문학소녀'인데 나나세 이야기 밖에 없잖아. 역시 너무 띄웠어요, 노무라 미즈키 씨. 여하튼 7,8권 감상 때에도 적었지만 후반부의 그 독백은 정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ZUN을 목표로 하는 나에게 정말 인상적이었다. 어쨋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 사실 이 시리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으면 그야말로 대충격. 이번 방학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것 같다.
평점 : ★★★★★☆ 완결편. 창작자를 지향하는 나에게 여러모로 감명깊은 이야기였지만, 나나세 때문에...... 마지막으로 외친다 나나세 만세!
나에게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 '노무라 미즈키'님에게 무한의 감사를 드린다. 나도 '만나'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